잔잔한 이야기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어느 조용한 저녁,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앉아 조용히 글을 적기 시작한다.

오랜기간 글을 써오지 못함에 있어서는 본인의 나태함에 기댈 명분밖에 없기는 하지만, 어차피 나의 공개적 글쓰기는 늘 어느정도의 리듬감있는 휴식을 바탕하에 이루어지곤 했으니 특별히 변명할 거리가 없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환경을 구성해보는 것은, 지속적이지 못한 나의 글쓰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조금 다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공간의 구성을 원한 것은, 어쩌면 단순히 나의 물리적인 삶의 공간이 바뀌었는 것을 반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저변에 단순한 변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조금은 더 체계적이고 조금은 더 깊이가 있는 글쓰기를 해 보고 싶다는 바램도 일부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새로이 구성한 공간에서 조금은 담담한 이야기의 시작으로 느린 나의 생각들을 기술해본다.

PS. 원래 사용하던 블로그는 https://goraion.blogspot.com 으로, 중요한 글들은 이미 현재의 블로그로 옮겨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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