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살고 있는지 약 7년이 되어갔지만, 아직까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Berlin)에 방문한적이 없었습니다. 독일식 발음이 베를린이 아니라 오히려 베어-ㄹ-린에 가깝다는것도 최근에야 딸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올 가을에 열살이 되는 첫째와 다섯살 둘째를 데리고 가족여행으로 베를린에 하는 것에 맞추어서 간단히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정리하기 위해 글타래를 열어서 알고 있는 사항을, 위키피디아 등을 참조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독일에서 크고 있는 아이들에게 (특히 곧 김나지움에 진학하는 첫째에게) 약간의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목적도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여기에 빗대어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나라의 근대적인 역사에 대해서 함께 교육을 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근처에 베를린 장벽(Berliner Mauer)들을 방문하고 여기에 대한 이야기와, 독일에 올 때 들고온 역사부도를 들고 남북간에 전쟁이 일어난 우리나라의 역사를 함께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경제 문제와, 그로인한 나치세력의 정권 장악, 그리고 이후로 이어지는 세계 2차대전의 흐름은 대부분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다시금 역사자료를 들추어보니 기억나지 않는 흐름이 많이 있더군요. 이에 따라 여행까지 몇 달 정도 남은 지금, 조금씩 독일의 근대사들을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또한 이 경제적 배경과 함께 독일의 1921년-1923년의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에 대해서도 조금은 공부해보지 않을까요.
영어식 표기가 더욱 익숙하지만, 저 개인적인 독일어 교육을 위해서라도 독일식 표현을 함께 병기해볼 예정입니다.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주로 인용하게 될 것 같은데, 이는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지식에 대한 출처들을 기억해내기에는 저의 역사, 경제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 시리즈를 기록해 나가면서 읽어나가고 싶은 책들이 있는데, 거기서 좋은 내용들이 있다면 차후에도 업데이트를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또한 박물관이나 전시관들에서 사용할수 있는 사진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추가적인 정보로 제공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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