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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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비선형적 구조: 들어가는 글
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간략화된 지식 구조 필자 개인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식구조는 어떤 배경 (context)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논리적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논리구조가 가지는 전반적인 형태는 선형적(linear)으로서 대부분의 글에서 도입하는 tree-like 구조가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글의 논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입하는 형태로서, 서론-본론-결론과 같은 기본적인 골격이 이를 따른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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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이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필자는 종교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인구의 약 90%가 로마 카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명절에 버금가는 중요한 연례행사이다. 일반적으로 이브인 24일을 기점으로 1월 6일까지 약 2주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12월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나폴리 시가지 전체에서는 예수의 탄생에 대한 흙인형-이를 presepe라 부른다-과 나무로 만든 집들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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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이탈리아의 중심, 나폴리
나폴리(Napoli)의 전경, 산타 루치아(Santa Lucia)항과 쌍봉처럼 보이는 베수비오(Vesuvio)화산이 보인다. 해당 화산은 나폴리를 감싸고 있는 두 화산 중 하나로서 (다른 화산은 Campi Flegrei라 함) 폼페이(Pompei)를 재로 뒤덮은 주인공이다. 해당 사진은 보메로(Vomero)지구의 Sant’Elmo성 위에서 찍은 사진. 시작하는 글: 정겨움과 역동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라는 생각에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만, 역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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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여행
The Poses,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신트라(Sintra)성벽 위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그 생각들을, 사진에 담아내는데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아이폰과 같이 그리 좋지 않은 장비만을 가지고도 나의 마음에 흡족한, 나만의 아마추어리즘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기술이나 장비가 아니라 직관과 감성, 그리고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는 집중력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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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간 경제적 격차
Mezzogiorno, the sun is started to fall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유럽의 모습 혹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던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탈리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지역경제를 보고 있으면, 늘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왜 이렇게 한 국가 내에서, 한 도시 내에서도 삶의 모습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것일까. 지난번 글에서 기술한 것 처럼, 나폴리의 시가지의 이모저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