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Ed

  • 나폴리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나폴리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이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필자는 종교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인구의 약 90 톨레도(Toledo) 관광지구의 모습   나폴리 시 전체가 루미나리에(Luminarie)로 뒤덮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다가온다. 전구의 모습들은 천사들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부터, 각종 선물상자와 같은 모습들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각 광장마다 그리고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이 즈음이면 길을…

  • 남부 이탈리아의 중심, 나폴리

    남부 이탈리아의 중심, 나폴리

    나폴리(Napoli)의 전경, 산타 루치아(Santa Lucia)항과 쌍봉처럼 보이는 베수비오(Vesuvio)화산이 보인다. 해당 화산은 나폴리를 감싸고 있는 두 화산 중 하나로서 (다른 화산은 Campi Flegrei라 함) 폼페이(Pompei)를 재로 뒤덮은 주인공이다. 해당 사진은 보메로(Vomero)지구의 Sant’Elmo성 위에서 찍은 사진.   시작하는 글: 정겨움과 역동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라는 생각에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만, 역시 이탈리아…

  • 사진 그리고 여행

    사진 그리고 여행

    The Poses,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신트라(Sintra)성벽 위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그 생각들을, 사진에 담아내는데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아이폰과 같이 그리 좋지 않은 장비만을 가지고도 나의 마음에 흡족한, 나만의 아마추어리즘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기술이나 장비가 아니라 직관과 감성, 그리고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는 집중력이었던 것…

  • 이탈리아 지역간 경제적 격차

    이탈리아 지역간 경제적 격차

    Mezzogiorno, the sun is started to fall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유럽의 모습 혹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던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탈리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지역경제를 보고 있으면, 늘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왜 이렇게 한 국가 내에서, 한 도시 내에서도 삶의 모습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것일까.     지난번 글에서 기술한 것 처럼, 나폴리의 시가지의 이모저모를…

  • medium.com에서 구글 블로거로 되돌아오다

    우연하게 접한 medium.com, 필자의 글쓰기 환경과 비슷한 UI를 제공 해 주는데에다가, 독자 역시 비슷한 환경으로 글을 읽게 된다. 이리저리 다른 기능들로 인하여, 눈이 어지럽혀지거나, 댓글달기 위해 아래로 열심히 내려갈 필요가 없는 등, 최대한 사용자의 경험을 제한시켜 가독성과 분위기를 높이는 개인용 웹진을 모방한 블로그이다. 그리고, 몇 가지 테스트를 지나간 다음, 글의 분위기에 따라 상당히 많은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