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삶 속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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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에 앞서 독일의 근대 역사를 살펴보기
독일에 살고 있는지 약 7년이 되어갔지만, 아직까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Berlin)에 방문한적이 없었습니다. 독일식 발음이 베를린이 아니라 오히려 베어-ㄹ-린에 가깝다는것도 최근에야 딸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올 가을에 열살이 되는 첫째와 다섯살 둘째를 데리고 가족여행으로 베를린에 하는 것에 맞추어서 간단히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정리하기 위해 글타래를 열어서 알고 있는 사항을, 위키피디아 등을 참조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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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입장에서 ‘프로’같은 분위기와 그 이미지에 대한 생각
최근에 다니던 대학병원 안과에서, 이제 컨트롤은 지역 안과에서 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고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진료기록을 확보하여 왔는데, 그 속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들을 찾게 되어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진단 내용들을 보면, 그 동안 의사와 면담하고 각종 기기를 통해 측정한 내용들이 간략한 약어로 적혀있습니다. 독일어 약어로 이루어진 내용이지만, 시대의 발달로 인해 ChatGPT가 이를 어느정도 해석해주었습니다. 읽으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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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살면서 세 번째로 맞이한 대통령 선거
몇일전, 새벽일찍 일어나 독일 본 영사과 가서 투표하고 오면서 생각해보니, 벌써 세 번째로 해외에서 투표한 대통령 선거였다는것을 깨닫았습니다. 사실 해외에서 맞이하는 첫 대통령 선거는 2007년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있었던 시점이었고, 크게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부끄럽지만 투표를 하지는 않았었다. 해외에서 처음 한 대통령 선거는 이탈리아에서 살던 시절에 로마에서 한 19대 대통령 선거 (2017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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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직업접 사유로 인한 두번째 집의 등록과, 절차, 그리고 세금혜택
3월에서 7월까지 연말정산 기간이며, 보통 연초가 되면 고용주로부터 작년 항해의 세금명세서(Lohnsteuerbescheinigung)를 받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금정산을 진행하는데, 저는 주로 SteuerGo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서 처리하곤 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익숙하다보니 그대로 쓰고 있는것에 가깝니다. 생각해보면, 독일에서는 첫번째 해는 전문 세무사를 통해서 신고하도록 권장받고, 그 이후부터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금정산은 과거 5년간의 내역을 신청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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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기차출근의 시작
2025년도의 첫 기차 출근이 시작되었다. 작년 초에 새로운 연구팀에 합류하면서 살던 지역을 이동하면서 평일에는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곤 했다. 차로는 약 세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이고, 독일의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대략 6-7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앉아서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기차로 이동하곤 하는데, Deutscheland Ticket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58유로) 상당히 경제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