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Lifelog

  • 연구자 입장에서 ‘프로’같은 분위기와 그 이미지에 대한 생각

    최근에 다니던 대학병원 안과에서, 이제 컨트롤은 지역 안과에서 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고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진료기록을 확보하여 왔는데, 그 속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들을 찾게 되어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진단 내용들을 보면, 그 동안 의사와 면담하고 각종 기기를 통해 측정한 내용들이 간략한 약어로 적혀있습니다. 독일어 약어로 이루어진 내용이지만, 시대의 발달로 인해 ChatGPT가 이를 어느정도 해석해주었습니다. 읽으면서 그…

  • 자전거 운용에서 삶의 동역학적인 모습을 비춰 보다

    큰 일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 자전거 타이어의 문제가 세번 발생하였다. 약 1개월의 간격에서 내 자전거의 뒤타이어, 그리고 얼마후 앞타이어의 튜브를 갈아야 만 했다. 어제밤에 딸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귀가하던도중 트레일러의 타이어 타이어 하나에 펑크가 나서, 마지막에는 끌고 오게 되었다. 오늘 새벽 일찍 패치로 막은다음,  둘째를 트레일러에 태워서 유치원을 갔다 출근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 복잡한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모든 일들에 대해서 나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 본다는것은, 나에게 무한대의 시간이 있고 노력이 가능한 경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은 한정적이고, 그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삶을 살아 나가게 된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균형점은 본인의 의지에 의해 제어해낸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본인의 의지와 세상의 흐름에 따라 고착화된 지점이라고 표현하는게…

  • 분주함의 함정,

    올해들어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중요한 성과가 나올 단계이다 보니 평소에 비해 더 신경은 곤두서있던것은 사실이지만, 또 정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방법들을 찾게 되어 스스로도 성과의 마침표를 찍을 수 없었던 상황은 사실이다. 그렇게 몇개월이 흘러가고 있던 와중, 오늘 문득 ‘바쁘다’라는 말을 통해 내 스스로가 잃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 충분히 단련된 지식과 논리적 체계의 중요성에 대한 단상

    얼마전 PI와 연구내용에 대한 토론중 수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 때 주제가 물리적인 직관을 동원한 가정과 그에 따른 기존의 연구결과를, 비교적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수학적 기법으로 엄밀성과 일반화를 더 강화하면서 제시한 새로운 방법론으로 분석한 내용이었다. 그 때 내가 한 말이,“내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과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다. 수학자가 아닌 나에게 있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