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삶 속의 이야기들

  • 새로이 고조되고 있는 한일간의 분쟁속에서,

    새로이 고조되고 있는 한일간의 분쟁속에서,

    문득 일전에 방문한 이준열사 기념관이 기억속에 떠오른다. 제 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여하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호소하고자 했던 헤이그 특사 (이준, 이상설, 위종)들이 머물렀던 드 용 호텔 (Hotel De Jong)을 개조해서 이 때의 특사들의 활동과 회의를 둘러싼 여러가지 이야기 및 신문기사들을 모아둔 기념관이다. 작년 이맘쯤 헤이그 (De Haag) 여행을 하면서 방문했을때는 그래도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요한 향방을 알려주는 기념관이라는 생각이었지만,…

  • 분주함의 함정,

    올해들어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중요한 성과가 나올 단계이다 보니 평소에 비해 더 신경은 곤두서있던것은 사실이지만, 또 정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방법들을 찾게 되어 스스로도 성과의 마침표를 찍을 수 없었던 상황은 사실이다. 그렇게 몇개월이 흘러가고 있던 와중, 오늘 문득 ‘바쁘다’라는 말을 통해 내 스스로가 잃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 충분히 단련된 지식과 논리적 체계의 중요성에 대한 단상

    얼마전 PI와 연구내용에 대한 토론중 수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 때 주제가 물리적인 직관을 동원한 가정과 그에 따른 기존의 연구결과를, 비교적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수학적 기법으로 엄밀성과 일반화를 더 강화하면서 제시한 새로운 방법론으로 분석한 내용이었다. 그 때 내가 한 말이,“내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과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다. 수학자가 아닌 나에게 있어서는…

  • 잔잔한 이야기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어느 조용한 저녁,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앉아 조용히 글을 적기 시작한다. 오랜기간 글을 써오지 못함에 있어서는 본인의 나태함에 기댈 명분밖에 없기는 하지만, 어차피 나의 공개적 글쓰기는 늘 어느정도의 리듬감있는 휴식을 바탕하에 이루어지곤 했으니 특별히 변명할 거리가 없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환경을 구성해보는 것은, 지속적이지 못한 나의 글쓰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조금 다른 방법이…

  • 한 여행의 방점, 그리고 인생의 쉼표를 넘어서

    by

    in

    쾰른 대성당이 보이는 호텔에서의 아침, 몇일간의 크레타의 여정을 뒤로 한 느낌을 가지고 침대에 걸터앉아 이 글을 적고 있다.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이렇게 글을 적은 적이 얼마만의 일인가 생각 해 본다. 반성과 같은 일을 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바쁘게 살았었다는 변명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오랫동안의 일들이 스쳐 지나가듯이 나를 흘러가버렸다는 이야기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