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지리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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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이탈리아의 중심, 나폴리
나폴리(Napoli)의 전경, 산타 루치아(Santa Lucia)항과 쌍봉처럼 보이는 베수비오(Vesuvio)화산이 보인다. 해당 화산은 나폴리를 감싸고 있는 두 화산 중 하나로서 (다른 화산은 Campi Flegrei라 함) 폼페이(Pompei)를 재로 뒤덮은 주인공이다. 해당 사진은 보메로(Vomero)지구의 Sant’Elmo성 위에서 찍은 사진. 시작하는 글: 정겨움과 역동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라는 생각에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만, 역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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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여행
The Poses,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신트라(Sintra)성벽 위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그 생각들을, 사진에 담아내는데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 아이폰과 같이 그리 좋지 않은 장비만을 가지고도 나의 마음에 흡족한, 나만의 아마추어리즘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기술이나 장비가 아니라 직관과 감성, 그리고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는 집중력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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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간 경제적 격차
Mezzogiorno, the sun is started to fall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활하고 있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유럽의 모습 혹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던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탈리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지역경제를 보고 있으면, 늘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왜 이렇게 한 국가 내에서, 한 도시 내에서도 삶의 모습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것일까. 지난번 글에서 기술한 것 처럼, 나폴리의 시가지의 이모저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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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관광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명소들만을 둘러보는 여행을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험적인 제약으로 인해서 여행을 떠나보면 막상 명소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약 3주간의 이태리 여행을 기획하는 지금에 와서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을 때, 막상 할 수 있는 말이 그다지 많지 않다. 결국, 이태리에서의 첫번째 (비교적) 규모가 큰 여행은 굵직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