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Ed

  • 삶을 기록하며 생각에 잠기는 것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정말 오랫만의 일인 것 같다. 원래 자주 글을 올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혼자만의 다이어리식 글은 개인적인 공간에 꾸준히 적어오고는 있었지만, 근 1년이 넘는 기간동안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었던 것 같다. 쓸 만한 소재도 많았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종의 매너리즘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기록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정확히…

  • Styrene foam을 섭취할수 있는 거저리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인류가 발전하는 것에 맞춰서 지구의 자정 작용 역시 그에 맞춰서 진화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인류의 발전속도가 지구의 진화속도에 비해 너무 빠르다는것이 문제점인데, 이는 각 정부에서 어느정도는 통제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자정작용의 진화속도를 기대 해 볼 만 하지 않을까. 물론, 지구의 자정작용이 인류의 발전속도를 벗어나는 것 역시 (인류에게는)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이는 인류가 자연을 극복했다고…

  • 이탈리아의 식사 문화

    이탈리아의 식사 문화

    전채요리(antipasti)로 나온 물소젖으로 만들어진 모짜렐라 (Mozzarella di Bufala). 나폴리 생활중 식도락의 시작을 알리던 황홀한 순간이었다.   이탈리아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의미보다도 사회활동을 위한 중요한 행사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자리를 바꿔가면서 음식과 술을 맛보게 되는 한국의 사회활동과는 다르게, 이탈리아의 메뉴는 크게 식전 음료 및 간단한 술을 마시는 행위(apertivo)와 실제 식사에서 다양한 메뉴로 이루어진 코스요리를…

  • 휴가철을 맞이하며

    참으로 오랫동안 글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이리저리 바쁜 나날을 보이며 글쓰기의 동력이 말라있었던 그런 나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빡빡하게 적혀나가던 개인 전자 다이어리의 글들도 올해들어서는 조금 느슨해졌었던 것 같네요. 알고 있는 것들, 경험한 것들을 글로 풀어내기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게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느낀 단편적인 감동이라도, 이렇게 글로써 풀어내는것은 (저에게는) 쉽지…

  • 아담한 옛 이야기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로나(Verona)

    아담한 옛 이야기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로나(Verona)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에 모인 사람들.우측 상단에 보이는 발코니가 주요 코스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극이다. 우리가 아는 비극으로서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작가는 영국의 셰익스피어로서 햄릿과 더불어 가장 많이 공연된 셰익스피어의 작품. 알려진 바로는, 이 비극의 원전은 아서 브룩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라는 이탈리아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서사시(narrative poetry)이다. 이탈리아 설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