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삶 속의 이야기들

  • 작은 걸음을 계속해서 걷는 것

    이렇게 글을 적게 되는것이 얼마만의 일인가 하고 생각해 본다. 혼자만의 글쓰기 조차도 최근 들어 그 빈도수가 극도로 줄어들게 되고, 여러가지 바쁜 기간과 스스로를 잘 관리하지 못하는 시간의 누수 속에서 감성을 쌓아올리는 일을 등한시 하게 된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늘 그렇게 이야기하듯,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혼자 정리하고 싶은 이야기들 여행기들이 가득가득 있었지만, 순식간에…

  • Day One,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오랫동안 살아있가며 그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온 소프트웨어의 경우 빨리 성공하고 빨리 실패하는 경향성이 있다. 이 글을 쓰고 잇는 DayOne, 나의 오래된 디지털 다이어리도 이러한 경향을 쫓아가는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을 금할 수 없다. 처음 Day One을 접했을때를 생각해보면, 생애 처음이자 현재까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

  • 삶을 기록하며 생각에 잠기는 것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정말 오랫만의 일인 것 같다. 원래 자주 글을 올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혼자만의 다이어리식 글은 개인적인 공간에 꾸준히 적어오고는 있었지만, 근 1년이 넘는 기간동안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었던 것 같다. 쓸 만한 소재도 많았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종의 매너리즘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기록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정확히…

  • 휴가철을 맞이하며

    참으로 오랫동안 글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이리저리 바쁜 나날을 보이며 글쓰기의 동력이 말라있었던 그런 나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빡빡하게 적혀나가던 개인 전자 다이어리의 글들도 올해들어서는 조금 느슨해졌었던 것 같네요. 알고 있는 것들, 경험한 것들을 글로 풀어내기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게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느낀 단편적인 감동이라도, 이렇게 글로써 풀어내는것은 (저에게는) 쉽지…

  • 베로나의 오래된 대성당, Basilica of San Zeno

    베로나의 오래된 대성당, Basilica of San Zeno

    회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장난,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의 산 제노 대성당(Basilica of San Zeno)   이 글을 적은지 어언 반년이 다되어간다[1]. 2014년 8월 한달동안 연구실 휴무를 틈타 여행한 이야기들이고,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정리해야지라고 하다가 어느덧 2015년이 밝아온 것을 본다면 전형적인 ‘내일 해야지’ 식의 여행기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여행기를 적는다는게 특정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