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삶 속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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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One,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오랫동안 살아있가며 그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온 소프트웨어의 경우 빨리 성공하고 빨리 실패하는 경향성이 있다. 이 글을 쓰고 잇는 DayOne, 나의 오래된 디지털 다이어리도 이러한 경향을 쫓아가는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을 금할 수 없다. 처음 Day One을 접했을때를 생각해보면, 생애 처음이자 현재까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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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기록하며 생각에 잠기는 것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정말 오랫만의 일인 것 같다. 원래 자주 글을 올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혼자만의 다이어리식 글은 개인적인 공간에 꾸준히 적어오고는 있었지만, 근 1년이 넘는 기간동안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었던 것 같다. 쓸 만한 소재도 많았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종의 매너리즘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기록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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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의 오래된 대성당, Basilica of San Zeno
회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장난,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의 산 제노 대성당(Basilica of San Zeno) 이 글을 적은지 어언 반년이 다되어간다[1]. 2014년 8월 한달동안 연구실 휴무를 틈타 여행한 이야기들이고,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정리해야지라고 하다가 어느덧 2015년이 밝아온 것을 본다면 전형적인 ‘내일 해야지’ 식의 여행기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여행기를 적는다는게 특정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