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삶 속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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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기록하며 생각에 잠기는 것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정말 오랫만의 일인 것 같다. 원래 자주 글을 올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혼자만의 다이어리식 글은 개인적인 공간에 꾸준히 적어오고는 있었지만, 근 1년이 넘는 기간동안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었던 것 같다. 쓸 만한 소재도 많았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종의 매너리즘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기록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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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의 오래된 대성당, Basilica of San Zeno
회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장난,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의 산 제노 대성당(Basilica of San Zeno) 이 글을 적은지 어언 반년이 다되어간다[1]. 2014년 8월 한달동안 연구실 휴무를 틈타 여행한 이야기들이고,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정리해야지라고 하다가 어느덧 2015년이 밝아온 것을 본다면 전형적인 ‘내일 해야지’ 식의 여행기 준비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여행기를 적는다는게 특정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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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글을 쓰며 나아가다
드문 드문 글을 올리는 게으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번씩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방향성이다. 여러가지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자기완성에 향하는 한 걸음으로 글을 선택하고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글이란, 완벽한 형식을 맞춘다기보다는 본인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그 방법 자체가 되지 않나 싶다. 필자의 본인의 잣대로서, 크게 세단계로 구분짓고…